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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집단급식소에 '식중독 지수 전광판'

경기도는 올해 말까지 5000만 원을 들여 학교식당과 유치원, 대형음식점 등 500곳에 식중독 지수를 실시간 알려주는 전광판을 설치한다고 23일 밝혔다.

가로 50㎝, 세로 30㎝인 식중독 지수 전광판이 설치되는 장소는 학교급식소 300곳, 유치원과 사회복지시설 100곳, 대형음식점 100곳이며 설치비는 도가 부담한다.

센서를 이용, 실시간 측정한 음식물 조리현장의 온도와 습도를 기초로 산출되는 식중독 지수는 1∼30이하의 경우 관심, 30∼50이하는 주의, 50∼80이하는 조심, 80∼100은 위험 단계로 구분된다.

주의 단계는 조리한 음식물을 6∼11시간, 조심 단계는 4∼5시간, 위험 단계는 3∼4시간내에 소비해야 한다.

식중독 지수 전광판 설치는 최근들어 식중독 사고가 계절에 관계없이 발생함에 따라 음식물조리 종사자들에게 경각심을 주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도는 3년전부터 음식물 조리 종사자와 음식점 업주들에게 경기지역 평균 기온과 습도를 기초로 산출한 식중독 지수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알려주고 있다.

도는 식중독 지수 전광판을 집단급식소를 중심으로 확대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