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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청 `결식학생 제로화'사업 첫 결실

광주시 교육청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온 `결식학생 제로(Zero)화' 사업이 첫 결실을 보게 됐다.

광주시교육청은 22일 "재단법인 빛고을 결식학생 후원재단의 재원 마련이 순조롭게 추진돼 금주 내에 제도권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3620여명의 학생에게 급식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기존에 급식비 지원을 받는 저소득층 자녀 등 2만5000여명에서 제외된 학생들로 1인당 15만원에서 20여만원씩 2학기 급식비 전액을 지원받는다.

시 교육청은 일선 학교에서 신청을 받아 가계소득 등을 토대로 선정했으며 매년 지원 대상 학생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시 교육청은 올 초 점심을 거르는 학생들이 없는 `결식학생 제로화'를 최대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왔으며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 4월 공익법인을 출범시켰다.

광주시와 시 교육청, 송원문화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여일회 등 기관,단체 등에서 25억여원을 기탁, 재원을 마련했다.

재단 측은 앞으로 기관 출연뿐만 아니라 학부모, 독지가, 시민 등을 대상으로도 모금활동을 벌이는 등 교육 소외 계층에 대한 기부 문화 활성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급식비 지원으로 일선 학교에서 점심을 굶는 학생들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 사업이 교육 소외 계층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확산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