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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장류 축제 '팡파르'

고추장과 된장, 장아찌 등 온갖 장류를 맛볼 수 있는 '제 3회 순창장류축제'가 17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순창장류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순창읍 백산리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을 비롯한 시내 일원에서 '천년의 장맛, 백년의 미소'를 주제로 19일까지 진행된다.

행사 첫날인 17일 순창읍내 일대에서는 조선시대 당시의 임금님 순창고추장 진상 행렬이 재연돼 주민과 관광객들로부터 갈채를 받았고 고추장 민속마을에서는 개막식과 함께 화려한 불꽃놀이가 진행됐다.

특히 이날 오후부터 열린 전통 고추장 만들기 행사와 장류음식 맛체험 프로그램 등에는 이 지역 학생들과 결혼 이민여성들도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다음날인 18일에는 전국 각지에서 출전한 아마추어 가수들의 경연장인 '장류가요제'가, 19일 오후에는 국내 인기가수들이 참여하는 음악회가 각각 펼쳐질 예정이어서 가을밤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영국과 일본, 중국 등지에서 장수식품을 연구하는 석학 8명이 순창을 방문해 세계 장류시장의 현실과 미래를 전망하는 '국제포럼'도 열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