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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 안전한 학교급식 대책 촉구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은 10일 오후 서울 세종로 교육과학기술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안전한 학교 급식을 위해 근본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단체는 "정부가 최근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면서 학교 급식에 대한 불안감이 급속도로 커졌다"며 "학교급식에서는 최상급 한우가 사용되기는 하나 납품업체가 이를 속일 경우 확인할 길이 없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이어 "학교급식 납품업체가 미국산 쇠고기를 한우로 둔갑시킬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유전자 검사가 가장 현실적"이라며 "보건당국은 학교급식용 쇠고기에 대해 최소한 주 1회 이상 유전자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단체는 또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직영 급식보다 위탁 급식의 경우 식중독 발병률이 더 높다"며 학교 급식을 직영으로 조속히 전환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