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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장류축제에 세계 석학 모인다

국내 최고의 장류(醬類) 고장인 전북 순창의 장류축제에 세계적인 석학들이 몰려온다.

순창군은 오는 17일 개막될 장류축제 기간에 영국과 일본, 중국의 식품 및 장수(長壽)를 연구하는 석학 8명이 순창을 방문하게 된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장류국제포럼에 참석, 세계 장류시장의 현실과 미래를 전망하고 심층 토론을 벌이게 된다고 군은 설명했다.

국제포럼은 오는 18일 순창장류연구소 세미나실에서 'Soy Products & Soy Fermentation(콩 제품과 콩 발효)'이라는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한국식품연구원(KFRI)과 공동연구를 추진한 영국의 캠덴식품연구소 마틴 홀 박사가 'Development of a fusion food product(퓨전요리의 개발)'을, 일본의 아이치현 식품공업기술센터 키타모토 박사가 'Soy sauce fermentation in Japan(일본 간장 발효)'를, 중국 과학기술대학 민태익 교수가 '연변 장류산업의 현황'을 주제로 각각 주제발표를 하게 된다.

강인형 순창군수는 "장맛이 익어가는 순창에서 국내외 저명한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펼치는 학술발표회를 통해 순창 장류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지고 나아가 우리나라 장류산업이 한층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