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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 밥그릇 싸움에 국민 건강은 피폐

최근 멜라민 파동으로 국민들이 식품에 불안을 떨고 있으나 정작 식품안전 행정을 책임질 정부는 여전히 밥그릇 싸움만 하고 있어 비난이 거세다.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식품안전관리는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분야를 농식품부에서 맡아야 한다”는 견해를 밝히자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이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전 장관은 30일 “식품안전 관리업무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 일원화 하는 게 맞다”고 반박했다.

이 같은 언급은 농식품부이 식품진흥과 안전 모든 권한을 가져가려는 최근 움직임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이들의 이같은 행동에 국민들은 곱지 않은 시선만 보내고 있다.

즉, 멜라민으로 전 국민들이 불안해 떨고 있는데 이들 부처는 안전관리를 누가 담당해야 하는데만 온통 힘을 쏟아 붓고 있다는 모양새를 비추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국민들은 오늘 무엇을 먹어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데...

어느 소관 부처가 맡든 매년 마다 발생하는 대형 식품안전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루 빨리 식품안전을 총괄하는 기관이 만들어지기 국민들은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