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전남 여수서 멜라민 양어사료 1t 수거폐기

전남도는 2일 멜라민 관련 유해 식품, 축산물, 수산물 관련 업소들에 대한 일제점검을 벌여 3개 품목 1천348㎏을 수거·폐기하고 314개 품목 1천443㎏을 봉인했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지난달 26일부터 연인원 1천85명을 동원해 도내 업소 2천530곳을 점검, 여수에서 멜라민이 함유된 양어사료 1천28㎏을 수거하고 여수와 광양, 화순에서도 멜라민 유해식품을 수거해 폐기했다.

축산사료는 업소 53곳에 대해 점검을 벌였으나 멜라민 함유 부적합 사료는 도내에 재고량이 없는 것으로 밝혀져 이미 유통돼 소진된 것으로 드러났다.

전남도 관계자는 "조사결과 멜라민이 검출된 양어사료를 먹은 어류에서는 멜라민이 나오지 않아 식품 안정성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전남도 축산기술연구소가 도내 유가공업체 7곳에서 생산된 유제품 35종에 대해 실시한 멜라민 검사에서도 멜라민 유해성분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전남도는 민간합동 점검반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멜라민 검사 완료 식품 중 적합판정을 받은 103개 식품과 양식어류의 멜라민 불검출 사실에 대해서는 식품의 안정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기로 했다.

또 학교 주변 문구점 등에 대해서도 전남도교육청 등 관련 기관과 협조해 지속적으로 순회지도와 계도활동을 강화하고 유제품뿐만 아니라 소시지, 양념 육류, 소·돼지·닭. 오리고기 등에 대해서도 멜라민 검사를 벌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