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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중소기업 "호박서 바이오연료 생산"

전남도와 투자유치 협약을 맺고 완도군으로 이전할 예정인 수도권 중소기업이 호박에서 생산한 바이오 에탄올과 바이오 디젤의 상용화를 추진한다.

KLK(대표 이원호)는 호박에서 바이오 에탄올과 바이오 디젤을 복합 생산하는 메커니즘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8월부터 세종대 환경에너지연구소 전의찬 교수팀과 상용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출원한 특허 내용은 호박을 발효시켜 나온 바이오 에탄올을 호박씨를 활용한 바이오 디젤 생산 과정에 첨가시키는 것이다.

이 대표는 "호박은 경작, 수확, 저장이 쉬워 고구마나 옥수수 등 기존의 바이오 연료 생산 원료보다 활용가치가 높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에너지기술연구원의 이진석 바이오에너지연구센터장은 "통상 바이오 디젤 생산에는 에탄올 대신 값싼 메탄올을 사용한다"며 "하지만 정부의 지원이 없을 경우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