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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협-전국중도매인 "비상품 감귤 근절"

제주농협과 전국의 과실중도매인들이 비상품 감귤 유통을 근절시키기로 합의해 가격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농협 제주지역본부와 제주감귤협의회는 30일 오전 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사)전국과실중도매인조합연합회, (사)전국농협중도매인연합회와 강제착색 감귤 등 비상품 감귤 유통 근절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중도매인연합회측은 고품질 감귤 유통을 통한 감귤의 가격 안정과 효율적인 유통조절을 위해 강제착색 감귤 등 비상품 감귤은 상장시 매매되도록 적극 협력하고 비상품 감귤의 유통을 차단하기 위한 지도단속활동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양 측은 또 자율적 수급조절을 위해 유통 정보를 공유하는 등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감귤 가격 안정을 위한 공동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데 힘쓰기로 했다.

농협 제주지역본부와 제주도는 이보다 앞서 전국과실중도매인조합 및 농협중도매인연합회 회장단과 공영도매시장 경매사 등을 초청해 비상품 감귤 유통을 근절하기 위한 대책회의를 가졌다.

대책회의가 끝난 뒤 참석자들은 극조생감귤원과 토양피복(타이벡) 과원 등을 방문해 올해산 감귤의 품질 현황 등을 살펴보고 감귤농가들과 가격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