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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학부모 "내 아이 내가 지키겠다"

중국발 '멜라민' 파동으로 국민들의 불안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주지역 학부모들이 '내 아이 내가 지키겠다'며 멜라민이 들어간 식품의 판매를 근절하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

학부모와 소비자식품감시원 등 주부 33명으로 구성된 '전주 식품안전지킴이'는 29일 인후초등학교 등 15개 식품안전보호구역 시범학교를 대상으로 멜라민 식품 사용 여부에 대한 점검을 벌인데 이어 30일부터 학교 주변 문방구와 슈퍼마켓등에서 단속을 한다.

이들은 슈퍼마켓 등에서 '미사랑 카스타드'와 '미사랑 코코넛', '밀크레스크', '포토이토 크래커', '데니쉬 버터쿠키' 등 멜라민이 검출된 5개 제품의 판매여부를 조사한다.

이들은 멜라민이 섞여 있는 제품이 발견되면 전량 회수할 방침이다.

전주 식품안전지킴이 관계자는 "내 아이에게 멜라민을 먹일 수 없어 단속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