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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장류 전문인력' 50명 키운다

국내 최고의 장류(醬類)의 고장인 전북 순창군이 장류산업을 이끌어 나갈 핵심 인재를 적극 양성하기로 했다.

20일 순창군에 따르면 전북도가 적극 추진중인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을 뒷받침 하기 위해 '장류현장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기로 하고 이달 중순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개설했다.

군은 전북대 여대생 커리어개발센터(센터장 엄영숙)와 공동으로 전국의 유명 전문가를 초청해 지역주민을 장류 현장관리자로, 이 곳의 결혼 이주여성을 장류생산 전문인력으로 양성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군은 특히 순창지역의 고추장과 된장 등 장류 기능인을 강사로 초빙, 결혼 이주여성 등 인력양성 프로그램 대상자 50명을 상대로 전통장류에 대한 이론과 제조방법 등을 지도할 계획이다.

이들은 이달부터 12월말까지 매주 목요일 이론과 실습 교육을 받고 내년 1월에는 순창지역 장류 식품 업체에 인턴으로 파견돼 현장경험을 익히게 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장류 전문인력으로 양성된 지역주민을 농한기에 장류기업에 투입해 기업체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외국인 이주여성에게는 사회 참여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