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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학교급식본부 "위탁급식 허용 반대"

충북 학교급식운동본부는 11일 오전 한나라당 충북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일부 의원이 학교급식의 위탁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학교급식법을 개정하기 위해 추진하는 공청회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식중독사고 등을 줄이고 학생들에게 좋은 음식을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급식을 학교가 직영토록 한 학교급식법이 개정된 지 2년 만에 이를 훼손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우려된다"며 "위탁운영의 편의성 등을 내세워 일부 교육계와 정치인들이 법 개정을 시도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충북에서는 2009년까지 모든 학교가 직영전환을 마치기로 해 학교급식의 질과 안정성이 높아지는 시기에 위탁급식을 허용하려는 것은 시대착오이며 위탁급식업체와의 야합에 불과하다"며 "학생들의 건강을 저해하려는 시도에 대해 강력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