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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단체, 학교급식 위탁전환 중단촉구

인천여성노동자회, 인천녹색소비자연대 등 20여 개 인천지역 노조 및 단체로 구성된 `인천학교급식시민모임'은 8일 인천 남동구 만수동 조전혁(한나라당) 국회의원의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 의원은 학교 급식의 위탁 전환 추진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회견에서 "2006년 위탁급식 업체가 대형 식중독 사고를 일으킨 후로 학교급식을 직영하도록 급식법이 개정됐다"며 "급식 직영이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는 인천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이 발벗고 나서 급식 위탁 전환을 주장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에 조전혁 위원 측은 "급식 직영 원칙을 고수할 경우 사립학교는 재단의 규모와 재량에 따라 급식 운영 실태가 달라지게 돼 이에 대한 보완책도 필요하다"며 "오는 11일 국회에서 공청회를 열고 급식 운영 방식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학교급식시민모임은 이날 기자회견을 끝낸 뒤 항의 서한을 조 의원 측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