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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지역특산물 소득자원으로 개발

매실, 비파, 산수유, 무화과 등 전남지역 농.임산 특산자원 25개 품목이 산업화 대상 지원품목으로 선정됐다.

4일 전남도에 따르면 13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기획위원회를 구성해 도내 특산자원 현황조사를 실시, 다른 지역에 비해 우위에 있는 전남지역 특산자원 25개 품목을 특산자원 산업화 품목으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품목은 감, 갓, 고구마, 구기자, 녹차, 대나무, 딸기, 마늘, 매실, 무화과, 복분자, 불미나리, 비파, 뽕, 산수유, 석류, 양파, 울금, 유자, 콩, 토마토, 표고버섯, 헛개나무, 홍화, 황칠 등이다.

전남도는 도내에서 생산되는 206개 특산품목 중 개발 가능성이 있는 109개 품목을 1차 선택하고 이중 기능성이 높아 산업화 성공 가능성이 높은 25개 품목을 이번에 선정했다.

특산자원 산업화는 타 시.도에 비해 우수한 자원이 많은 데도 기초조사와 연구개발이 부족해 1차 상품으로 단순 유통돼 제값을 못 받고 있는 지역특산자원의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지역 및 수도권 대학교수, 생명공학연구원, 농업진흥청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특산자원 산업화 기획위원회는 도내 특산자원 현황과 유통체계, 지역기업과의 연계성 등에 관한 현지조사와 연구를 통해 특산자원을 산업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양복완 전남도 경제과학국장은 "전남도가 가지고 있는 비교 우위 특산자원의 효능을 연구해 산업화하는 작업이 시급하다"며 "이번에 선정된 특산자원의 상품가치를 높여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