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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서 고교생 42명 식중독 증세

같은 고등학교 학생 42명이 수련회에 다녀온 뒤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3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30일 전남 함평의 A고교 1, 2학년 학생 229명이 전남 신안의 한 청소년 수련원으로 수련회를 다녀왔다.

이들 가운데 42명의 학생이 수련회를 다녀온 뒤 복통과 설사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모든 학생이 정상적으로 수업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으로부터 설사 환자 발생 보고를 받은 보건소는 학생들과 수련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으며 학생들의 가검물을 수거해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역학조사를 의뢰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수련회를 함께 다녀온 학생들이 같은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미뤄 식중독이 의심된다"며 "수련원 음식이 오염됐을 가능성 등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