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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한우 급식 확대 추진

국방부가 장병 급식에 한우 공급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5일 "최근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2009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 요구안에서 '한우 급식 확대'를 내년도 신규 사업으로 지정해 385억 원의 예산 증액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요구안에 따르면 국방부는 내년부터 장병 1인당 하루 35g씩 제공되는 국 및 불고기용 쇠고기 중 수입산 20g, 국내산 10g, 육우 5g이던 비율을 수입산 11g, 국내산 19g, 육우 5g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또 소갈비와 오리고기를 메뉴에 추가, 2개월에 1차례 소갈비 150g을 제공하는 한편 월 1차례 오리고기 135g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입산 재료로 연 18차례 제공하던 꼬리곰탕도 내년부터는 국산과 수입산을 절반씩 사용해 수입산 재료로 9차례, 국내산 재료로 9차례 급식할 방침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개방에 따른 국내 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한우고기 급식 확대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면서 "이 요구안은 기획재정부 검토를 거쳐 오는 10월 1일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