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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픈 다이어트는 그만"

무더운 날씨가 계속 될수록 소매 길이도 짧아지는 여름이다.
 
여성들은 몸매가 드러나는 옷 사이로 적나라하게 보여지는 살들을 줄이기 위해 다이어트에 매진한다.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해 보지만 꾸준함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이어트 시장에선 힘든 운동보다 섭취 등을 통해 손쉽게 살을 빼는 다이어트 제품이 대거 등장했다.
 
아침 한 끼 식사 대신 출근하면서 또는 사무실에서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식사대용식, 다이어트 간식, 건강기능식 등 실생활 속 다이어트 제품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인기를 끌고 있다.
 

◇ 생식=조리과정에서 영양소 파괴가 거의 없는 생식은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변비개선, 알레르기, 성인병 예방 등에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웰빙 열풍이 불기 시작한 2000년대 초부터 다이어트와 건강식으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 생식의 선구자인 황성주 박사의 지속적인 연구로 개발된 ‘이롬 황성주생식 빈’이 가장 대표적인 제품이다.
 
이롬 백경석 홍보 팀장은 “생식을 하면 장내에서 각종 독소의 분비가 없어서 혈액이 탁해지는 것을 방지하며 이를 통해 혈액은 신선한 산소와 영양을 신체의 각 세포로 보내어 각 장기가 그 기능을 충실히 발휘하게 된다”며 “간기능이 정상화됨으로써 면역기능이 회복되고, 식이섬유가 충분히 들어 있어 변비 예방은 물론, 비만 문제도 해결된다”고 말했다.
 
◇ 다이어트 바=간편하게 휴대하고 다니며 먹을 수 있고 영양과 맛을 동시에 충족시켜 주는 다이어트 바 제품은 최근 각광받고 있는 다이어트 식품 중의 하나이다. 동아 오츠카의 ‘소이 조이’는 물에 넣으면 30배나 팽창하는 치아씨를 함유했으며 유기농 통곡물을 올리고당으로 버무려 씹히는 맛이 적당이 느껴지는 것은 물론 포만감까지 준다.

대상웰라이프는 기존 ‘다이어트 바’에서 치아씨, 식이섬유, L-카르니틴 등 주요 기능 소재는 2배로 늘렸으며 칼로리는 30Kcal 낮은 120Kcal의 제품을 리뉴얼해 출시했다.
 
이외에도 국내 다이어트 바 시장은 오리온 ‘닥터유’, CJ ’디팻다이어트바’, 롯데제과 ‘굿모닝’ 등 여러 업체가 경쟁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하며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나서고 있다.

◇ 다이어트 음료=2002년 말에 출시된 CJ의 ‘팻다운’은 연간 1000만병씩 판매되면서 누적판매 6000만병을 돌파하였다. ‘운동 전 마시는 다이어트 음료’라는 컨셉 아래 지속적인 리뉴얼로 트렌드 변화가 심한 다이어트 시장에서 오랜 시간 스테디 셀러로 자리 잡은 상품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체지방 분해 효소를 활성화시켜 체지방 특히 복부 체지방을 감소시키는 앰플형식의 슬리밍제품 ‘에스라이트 슬리머 DX’를 출시했다. 하루 한번 마시는 타입으로 바쁜 도시 직장인들이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 건강기능식품 =2006년 식약청으로부터 체지방 분해 효능을 인정 받아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한 ‘CLA(공액리놀렌산)’는 건강기능식품의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CLA는 지방의 체내 흡수를 저하하고, 축적된 지방을 분해하며 지방 세포의 수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체지방만을 줄이고 근육량은 유지되기 때문에 날씬하면서 탄력 있는 건강한 몸매를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 알약 형태로 간편하게 하루 세 번 식후에 섭취하면 되고 휴대도 편리하다.

시장에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각 홈쇼핑 채널에서 히트 상품으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으며 CJ, BBF, Tonalin, 한미약품 등의 제품이 대표적이다.

세계 CLA 시장의 선두 업체인 ‘토날린 CLA’의 정우근 연구팀장은 “CLA라고 해서 다 똑같은 효과를 보장해 주는 것은 아니다”며 “충분한 임상실험으로 그 효과가 증명된 믿을 수 있는 CLA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