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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급식학교 6.4% 수입쇠고기 사용

경기지역의 단체급식을 하는 학교 가운데 6.4%가 수입 쇠고기를 식재료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단체급식을 하는 2천16개 초.중.고교 가운데 초등학교 2곳, 중학교 14곳, 고등학교 113곳 등 129개 학교가 수입 쇠고기를 급식에 사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학교가 급식소를 직접 운영하는 곳은 19곳인 반면 나머지 110곳은 외부 업체가 운영을 맡고 있다. 위탁급식업체들의 수입 쇠고기 사용 비율이 월등히 높은 셈이다.

위탁업체들은 광우병 청정지역인 호주와 뉴질랜드산 쇠고기를 식재료로 납품받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경기도교육위원회 최창의 위원은 "납품 과정에서 원산지가 둔갑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다"며 "도교육청 차원에서 학교 급식에 수입산 쇠고기 사용을 전면적으로 막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