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경기도, 개고기ㆍ떡볶이 위생점검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여름철 식품위생 안전을 위해 오는 20일부터 8월 30일까지 식용견 등 취급업소에 대해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점검 대상은 여름철 보양식으로 애용되는 개고기와 길거리 음식의 대명사인 떡볶이, 어묵 등으로 식품위생법상 처벌 규정이 없어 그동안 점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음식물들이다.

김종찬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이들 식품의 위생상태를 파악하고 점검 결과를 토대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곧바로 해당 부처에 통보하겠다"고 말했다.

연구원은 이와 함께 18일부터 2개월간 시중에 유통되는 국내 및 수입산 인삼, 인삼농축액, 인삼음료 등에 대해서도 오염원 잔류검사를 실시한다.

경기도 4대 인삼조합 산지에서 출하된 인삼과 원산지 표시가 없는 중국산 등 수입 인삼이 점검 대상으로 특히 납과 비소, 수은 등 유해물질의 포함 여부가 집중 검사된다.

연구원 관계자는 "한약재는 보통 탕제로 복용해 유효 성분 뿐만 아니라 다른 성분도 함께 추출될 수 있어 안전성 확보가 특히 중요하다"며 "불량 한약재의 유통을 차단할 수 있도록 기존에 실시하던 안전성 검사를 한층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