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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中시장 공략 본격화

롯데마트가 중국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롯데마트는 작년말 네덜란드계 할인점인 중국 현지 마크로(Makro) 인수후 6개월만에 인수당시 신축중이던 베이징(北京) 왕징(望京)점을 '롯데마트' 간판을 달아 18일 오픈한다고 17일 밝혔다.

또한 같은 날 베이징의 쓰다오커우(四道口)와 청원먼(崇文門)점 등 2개 매장을 새단장해 문연다고 덧붙였다.

롯데마트는 기존 마크로의 회원제 창고형 대량판매 중심 영업 방식에서 벗어나 일반고객 중심의 지역밀착형 할인점 형태로 바꿔 이들 점포를 운영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현지에서 상호명으로 영문과 중문을 함께 쓰기로 하고 중문으로는 롯데마트와 발음이 비슷한 樂天瑪特(낙천마특. 중국식 발음 '러티엔마터')을 사용키로 결정했다.

롯데마트는 이들 점포 일부에 '한국상품 코너'를 둬 참이슬, 신라면, 초코파이, 김치 등 국내 주요 상품 900여개를 상시 판매하는 등 다른 현지 할인점들과 차별화 전략을 구사해 나가기로 했다.

롯데마트는 앞으로 마크로의 나머지 5개 점포도 새단장을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 모두 오픈하는 한편 향후 부지 확보를 통해 추가 출점에도 나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