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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농기센터, 기능성 검은 토마토 출시

경기도 수원시 농업기술센터는 시 예산 2000만원을 10개 토마토 재배 농가에 지원해 검은 색깔의 기능성 흑(黑) 토마토(상품명 쿠마토, 품종명 올메카)를 생산해 이달 중 수도권 시장에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이 토마토는 입북동과 하광교동 광교지구 시범단지 2㏊에서 수정벌을 이용한 자연수정과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됐다.

계란 크기로 네덜란드에서 육종된 이 토마토는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항산화 작용을 하는 베타카로틴과 라이코펜이 일반 토마토에 비해 각각 2배와 3배, 비타민 C를 1.4배 이상 함유하고 있으며 섬유질이 풍부하고 저장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라고 농업기술센터 측은 설명했다.

시장 출하가격은 일반 토마토의 5배 수준인 1㎏당 5000원 정도다.

현재 함안 고창 등 전국 20여 농가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수도권에서는 수원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원시 농업기술센터 진주범 소장은 "흑 토마토의 생산량이 아직 한정돼 있어 우선 광교산과 칠보산 주변 농가에서 직거래로 판매하고 앞으로 생산량이 늘어나면 농협 하나로마트에도 공급해 수원시 농특산물로 중점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