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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담금주의 계절이 왔어요"

매실, 산딸기, 버찌 등 술 담그기에 좋은 다양한 과일이 제철을 맞으면서 대형마트업체들이 잇따라 담금주 관련 판촉행사를 벌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이마트는 오는 15일까지 전국 114개 점포에서 '과실주 기획대전'을 열고 담금주용 소주와 설탕, 용기 등을 모아 판매한다.

국순당의 '30% 담금소주 3.6ℓ'가 8980원, 4.5ℓ짜리는 1만900원이며 두산주류의 담금전용 소주는 1.8ℓ에 3750-4190원, 2.7ℓ들이는 6280원이다.

이마트는 또한 매실을 800g에 4800원, 2㎏에 7900원 등 20% 할인가에 선보이며 이 기간 담금전용 소주를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할인쿠폰과 설탕을 사은품으로 준다.

이마트 관계자는 "매실이 출시되기 시작하는 6월은 오디, 버찌 등 다른 담금주용 과일도 제철에 들어가기 때문에 술을 직접 담그려는 수요가 급증한다"며 "특히 설탕의 경우 6월 매출이 다른 달의 4-5배에 달할 정도"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도 11일까지 전국 67개 점포에서 '제철 과실주 재료 모음전'을 연다.

산딸기 한 팩(250g)은 4490원, 살구는(300g)와 버찌(250g), 매실(750g)은 각각 4990원이며 매실 3㎏짜리 망(1만1900원)과 산딸기 750g 들이 박스(9900원)등 대용량 상품도 있다.

롯데마트도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 '과실주 재료 모음전'을 전 점포에서 진행하고 매실 등 과일과 설탕, 소주 등을 최고 30% 저렴하게 선보인다.

주 재료인 매실은 1만800원짜리 1.8㎏들이 1박스를 5-8일 나흘간 점포별로 하루 200박스만 7980원에 판매하며 '해피바이 과실주병(8ℓ)'은 9800원 '푸드림 하얀 설탕'은 2590원 '참이슬로 담근술'(5ℓ)은 1만4800원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6월은 매실과 함께 오디, 산딸기 등이 제 철을 맞으면서 직접 술을 담그려는 고객이 증가하는 시기"라며 "페트 소주의 경우 작년 기준으로 6월 매출이 연간 매출의 19.3%를 차지했고 설탕과 과실주병 역시 각각 28.4%, 43.6%로 연중 1위로 나타나 올해에는 따로 관련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