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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 신선식품의 메카 세운다

최근 미국산 소고기 전면 수입, GMO 옥수수 수입 통과 등 외국 농산물에 대한 안전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국내 한 식품 업체가 가장 한국적인 식품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승부를 걸겠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종가집 브랜드로 국내 포장 김치 시장의 선두주자인 대상 FNF가 ‘한국식 신선연구소’를 개소했다.

이 연구소는 한국의 대표적인 발효 식품인 김치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장 한국적인 신선식품을 개발하기 위해 설립됐다.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소재 대상 중앙연구소 내에 설립한 이 연구소는 국내 발효 및 면역 분야 전문가인 하월규 박사를 연구소장으로 영입하고 총 20여명의 석.박사 등 고급 인력이 포진해 있다.

하박사의 영입은 김치의 대표적 기능성분인 유산균 연구 강화를 통해 기능성 김치 등 차세대 신선식품 시장을 주도할 제품 개발을 위한 포석이다.

또한 대덕 단지내의 바이오 전문 벤처인 ‘프로바이오닉’ 과 경희대학 등 산학 연계를 통해 독보적 기술 수준을 상품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미국, 일본, 중국 등 기존 주요 수출국들의 전문가와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신선 식문화 연구를 병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주요 3개국 신선 식품 시장에서 승부를 걸 수 있는 글로벌 제품을 생산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기존 전통 한국 요리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과학적으로 우수할 뿐 아니라 한국 음식의 풍미와 건강성을 현대화한 제품 개발에 나서게 된다. 이 연구소에서는 올해와 내년에 프리미엄 김치와 신선 죽 등 총 30여종의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게 된다.

연구소장 하월규 상무이사는 “이번 연구소 개설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최고 품질의 안전 신선식품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위해 연구인력.시설.시스템 등을 적극적으로 확충해 한국의 식문화를 대표하는 최고의 신선식품 개발의 메카로 만들어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