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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성 '방수'캡슐 나온다..소 젤라틴 대체

한국콜마는 일본 퀄리캡(Qualicaps)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액체 의약품을 담을 수 있는 '액상경질캡슐' 기술을 국내 독점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질캡슐 즉 보통의 캡슐 속에는 분말이나 과립 등 고형 약제만 담을 수 있으며 액체 의약품을 캡슐로 만들 경우 약물이 새어나오지 않도록 두껍고 말랑말랑한 연질캡슐 형태로 생산된다.

액상경질캡슐은 일반 캡슐과 같은 질감이면서도 액체 의약품이 새어나오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액상경질캡슐은 식물성 원료로도 만들 수 있어 광우병과 관련한 소비자들의 불안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연질캡슐은 소가죽이나 소뼈에서 유래한 젤라틴을 원료로 만들어져 최근 광우병과 관련한 소비자들의 불안도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액상경질캡슐은 액체로 만들 수 있는 비타민A, 비타민E(토코페롤) 등 지용성비타민을 주성분으로 하는 약품과 빠른 효과를 요하는 해열제, 진통제, 감기약, 알레르기용약 등의 약품 생산에 바로 적용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