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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탈모 시대, 모발제품도 한방이 뜬다

화장품에 이어 모발제품에서도 한방 브랜드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29일 화장품.생활용품업계에 따르면 탈모와 두피건강 악화로 고민하는 여성인구가 크게 늘어나면서 최근 이들의 수요에 맞춰 한방 성분을 내세운 모발제품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2000년대 초반 화장품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한방트렌드가 생활용품에도 확산되고 있는 것.

아모레퍼시픽은 지난달 탈모, 비듬 등 모발건강 고민에 따라 세분화된 프리미엄 한방샴푸 브랜드 '려(呂)'를 출시했다. '려(呂)'는 '경옥산'등 정통 한방처방에 자체 특허성분 '백자인'을 더해 새롭게 선보이는 프리미엄 한방 샴푸 브랜드이다.

LG생활건강은 이달 고려인삼, 용정차, 검은콩 등 한방.식물소재 50여 종을 1년 이상 자연발효한 프리미엄 샴푸 '리엔 생기원(生氣元)'을 내놨다. 리엔 생기원의 저자극 식물성분은 두피 산화와 트러블을 방지하며 아미노산 성분이 모발을 탄력있게 가꿔준다.

스킨푸드는 탈모 예방에 좋은 '오리엔탈 헤어라인'을 선보였다. 오리엔탈 헤어라인 샴푸와 두피 토닉, 헤어팩 제품은 탈모 방지 및 양모에 효능이 뛰어나다고 알려진 고삼, 천궁, 창포, 감초 등 7가지 한방 추출물을 함유하고 있다.

이밖에 소망화장품 '다나한 머치모', 더나드리 '시크리티스' 이지함화장품 '5알파 컨트롤 헤어 3-액션 샴푸와 토닉' 유니레버코리아 '럭스 수퍼리치 아이디얼 오리엔탈'은 모두 최근 출시된 한방 모발제품들이다.

'려(呂)' 브랜드 매니저 구학현 팀장은 "탈모나 두피건강 문제로 고민하는 여성 소비자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탈모 헤어제품은 대부분 남성들을 위한 것"이었다 "앞으로 한방성분을 이용한 두피 케어 샴푸의 출시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