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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안심하고 드세요"

지난달 1일 전북 김제서 첫 AI가 발생한지 한 달 만에 강원도와 도서지역을 제외한 전국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울산에 이어 부산에도 의심신고가 들어오는 등 경남에도 AI비상이 걸리고, 이러다 아차하는 사이 전 국토가 AI로 뒤덮이는 대 재앙에 직면할까 두려울 지경.

잠잠해지기만 기다리던 정부는 뒤늦게 재래시장을 통한 가금류의 거래를 금지하는 사후 약방문을 내놓고 있지만 근본대책은 이미 실종된지 오래.

전국 가금류 사육농이 줄도산을 앞두고 죽는다고 아우성인데 그저 '끓여먹고 튀겨먹으면 안전하다'는 홍보가 고작이고 보면 이를 보는 국민들은 불안하기만 하다.

청와대가 나서고 지자체가 앞서서 삼계탕만 먹어주지 말고, 국민들에게 끓여먹으라고 호소만 하지 말고 적극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