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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O식품 정보 공개 시급

얼마전 재미 있는 외신 하나가 보도됐다. 최근 식량난으로 GMO 식품에 대한 반감이 상대적으로 사라졌다는 것이다.

GMO식품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대했던 유럽연합은 물론 한국과 일본에서도 유전자조작 옥수수가 서서히 수입되는 등 예전에 비해 반입이 수월해졌다는 것이다.

특히 이들 유전자조작옥수수는 음료, 스낵 등 식품을 만드는데 사용될 예정이라 과연 GMO식품이 세계 식량위기를 타계할 해법이 될지 궁금하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 외신처럼 우리들도 세계 곡물 파동이 일어나고 있다는 보도직후 이를 대하는 입장이 상당히 유연해진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문제는 정말 안전하냐고 물었을때 ‘예스’라고 당당하게 답해줄 사람이 과연 있겠느냐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물론 GMO 수출에 안달이 난 미국에서 조차도 이에 대한 답을 주기는 사실상 무리다.

세계 곡물파동이 계속된다면 우리의 뜻이 아니더라도 GMO식품을 접할 기회가 많아질 수 밖에 없고 이를 먹어야 할지도 모른다.

그러기 위해서는 GMO에 확실히 알고 대처할 수 있는 충분한 정보가 제공되야 할 것이다. 매를 맞아도 알고나 맞아야 될 것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