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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값 근본대책 급하다

식품가격이 또 들썩이고 있다. 이번에도 밀가루 가격이 말썽이다. 얼마전 CJ의 대표이사가 선전포고를 한 것 처럼 밀가루업계는 여지없이 가격 인상을 단행했고 단행을 준비하고 있다.

밀가루 가격 인상은 사실 피할 수 없는 일이었다. 세계 원맥가격에 환율 인상으로 더이상 업체들이 버티기 힘들 것이라는 예상이 진작부터 나온 터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밀가루 가격을 올려도 이를 대체할 만한 것이 없다는 것이다. 이명박대통령 취임후 밀가루가 비싸니 쌀로 국수도 만들고 빵도 만들자고 해 개발열기가 어느때보다 높은 것은 알고 있지만 과연 그게 대중화될지도 의문이고 대중화된다해도 언제쯤 되느냐도 문제다.

따라서 하나만 지시했다하여 그것만 할 것이 아니라 혹시 밀의 수입선을 다변화할 수 없는지, 우리가 밀을 직접 자급자족 할 수는 없는지, 우리가 어렵다면 남의 나라 땅이라도 빌려 개발할 방법은 없는지 등도 동시에 검토해 보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된다. 식량 무기화시대를 맞아 우리가 해야할 일이 더 많아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