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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 진주 J여고생 129명 식중독 증세

최근 제주도에 수학여행을 다녀왔던 진주 J여고 2학년 학생 377명 가운데 129명이 집단식중독 증세를 보여 가검물을 채취해 역학조사 중인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22일 진주시보건소와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7일(3박4일)까지 일정으로 제주도 등으로 수학여행을 갔다 온 J여고 학생들이 18일 등교한 이후 잇따라 식중독 증세로 의심되는 설사 등 증세를 보여 시 보건소 등에서 약물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J여고 관계자는 “학생들이 수학여행 중 제주도 W호텔에서 머물렀으며, 17일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이동해 창원대학교에 도착해, 미술관을 관람하고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진주에 도착, 집으로 귀가했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식중독 증세를 보인 환자는 등교 첫날인 18일 학급당 1~2명이였으나, 발병환자 수는 계속 늘어나 총 129명이 유사 증세를 보여 시 보건소에서 진료와 약물치료를 받았다”며 “학생들의 가검물을 시 보건소에서 채취했다”고 말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교사 등 총 393명에 대한 가검물을 채취, 역학조사를 의뢰해 놓은 상태”라며 결과는 5일 이후 쯤에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