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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급식서 진딧물 추정 이물질

경기도 안양지역의 한 고등학교 점심 급식에서 이물질이 발견돼 이를 모두 폐기하고 빵과 우유로 대체하는 일이 일어났다.

4일 안양 A고교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께 교직원 2명이 학생들에게 나눠 줄 점심 급식을 사전 점검하는 과정에서 가락국수에 얹은 쑥갓에서 진딧물로 보이는 이물질이 발견됐다.

학교측은 급식으로 준비한 가락국수를 전량 폐기하고 학생들에게는 샌드위치와 우유를 나눠주었다. 이날 준비된 메뉴는 가락국수와 밥, 샌드위치였다.

학교 관계자는 "쑥갓을 씻는 과정에서 잎에 달라붙은 이물질이 제거되지 않은 것 같다"면서 "우리 학교는 학생들에게 배식하기 전에 교직원이 검수를 겸한 시식을 하고 있어 사전에 발견됐고 학생들에게는 이물질이 든 급식이 제공되지 않았다"고 했다.

안양시는 이 이물질을 진딧물로 추정하고 재발 방지 차원에서 해당 위탁급식업체와 식자재 납품업체에 대해 위생점검을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