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학교급식 시설확보ㆍ현대화 가장 시급"

교총, 급식 실태조사 결과

일선학교 영양교사와 일반교원, 학부모 등은 학교급식에 있어 가장 시급한 과제로 `시설확보와 현대화를 꼽았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지난해 10월30일~11월15일 전국 197개 초중고 영양교사 173명, 일반교원 565명, 학부모 589명 등 총 13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교급식 실태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이들은 현 학교급식제도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학교급식 시설의 확보 및 현대화(20.7%)를 꼽았고 `정부의 지원 미흡(18.0%), `재정 부족으로 인한 효율적인 인력운영의 어려움(14.7%) 등을 그 다음으로 선택했다.

이런 진단과 함께 가장 시급히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는 `조리실의 현대화(29.0%)를 꼽았고 이어 `식당 확보(27.8%), `급식보조 인력증원(18.2%), `급식실의 냉ㆍ난방시설(14.4%) 등이었다.

학교급식에 국내산 음식재료만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는 응답이 70.9%,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6.2%였고 친환경 음식재료만 사용하는 것도 `필요하다(68%), `필요하지 않다(6.2%)로 우수 음식재료에 대한 선호도가 무척 높았다.

별도로 학생 508명을 대상으로 학교급식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57.9%가 `만족한다고 답했고 13.9%는 `불만족하다고 응답했으며 `보통이다는 응답은 28.1%였다.

만족스럽지 않은 이유는 `음식이 맛이 없어서(32.8%)가 가장 많았고 `식단이 단조로워서(17.2%), `음식이 비위생적이어서(14.1%) 등 순이었다.

학생들은 시급한 과제로 `다양한 음식 제공(26.1%)을 최우선으로 꼽았고 그 다음은 `음식의 맛과 질 향상(22.4%), `학생의 기호를 고려한 식단(20.8%)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