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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학교에 '급식안전지킴이' 운영

서울시내 일선학교에 '급식안전지킴이'가 조직돼 운영된다.

서울시교육청은 `2008학년도 학생생활지도 계획'을 통해 생활안전지킴이, 급식안전지킴이, 교통안전지킴이, 유해환경지킴이, 폭력예방지킴이 등 각급 학교별로 학교 특성에 맞는 `학교 안전지킴이'를 구성, 운영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도록 지시했다고 10일 밝혔다.

`학교 안전지킴이'는 녹색어머니회, 급식모니터링회, 배움터지킴이 등 기존에 일선학교에 구성돼 있는 조직들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했다.

급식안전지킴이는 영양교사, 학부모 급식모니터링회, 시민단체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해 급식자재 및 급식실 위생, 급식 음식자재 공급업체에 대한 점검 등을 통해 2년 전과 같은 대규모 급식사고를 예방하기로 했다.

생활안전지킴이의 경우 소방관, 교사, 학부모, 자원봉사자, 설비점검 전문가 등으로 구성해 학교에서 뜻하지 않은 화재사고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평소에 학교 전기ㆍ소방시설과 체육시설 등에 대한 점검 업무를 맡길 계획이다.

또 등하교시 보행안내 및 교통지도 업무를 대신해 주고 있는 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 등과 함께 경찰관, 교통안전 명예교사 등 자원봉사자 등으로 교통안전지킴이를 구성, 교통안전 예방지도와 학교 주변 교통위험 시설 점검 등을 맡긴다.

학교 인근에서 학생들에게 담배를 판매하는 업체에 대한 계도 및 고발 등 학교 주변 유해업소에 대한 정화 활동은 학부모, 생활담당교사,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되는 유해환경지킴이가 맡는다.

이 밖에도 기존의 배움터지킴이와 함께 학교 폭력대책자치위원, 학부모, 교사, 경찰관 등으로 폭력예방지킴이를 구성, 학교 안팎의 우범장소를 순찰하고 학교폭력 예방ㆍ선도에 나서며 인성ㆍ진로교육 및 생활지도업무도 지원할 계획이다.

`학교 안전지킴이'로 선정된 당사자 중 학부모, 자원봉사자 등 민간인에게는 학교 안전지킴이 위촉장이 수여되며 분야별로 학교 실정에 맞춰 안전점검표를 작성한 뒤 주기적으로 점검 및 단속 활동에 나선다.

학교폭력 예방활동 등 한 학교의 활동만으로는 효과를 얻기가 어려운 경우에는 이웃 학교와 합동단속 활동도 고려된다.

학교에서는 `안전점검의 날'인 매월 4일(공휴일인 경우 익일) 학교장 주관 아래 `학교 안전지킴이 협의회'를 개최, 주기적으로 활동 상황을 점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