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편의점에서 설 선물 마련하세요"

설을 앞두고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뿐 아니라 편의점 체인들도 이색 선물세트를 내놓으며 대목 잡기에 나선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훼미리마트는 1만원 이하부터 80만원대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설 선물세트 260여종을 준비했다.

특히 '명품 영광굴비 세트'(30만원), '농협 명품 냉장 한우 세트'(55만원), '소니 캠코더 DCR-SR200'(89만8000원) 등 주문형 고가 상품 품목을 늘리는 한편 저렴한 선물을 찾는 고객을 겨냥해 '훼미리마트 혼합차 세트(1만2000원), '추억의 과자 10종 훼미리안스낵'(1만원) 등 자체브랜드(PB) 상품 세트를 강화했다.

편의점 주 고객층인 20-30대를 상대로는 '위스키 미니어처세트'(3만2000원), 음이온 발생과 탈취 효과가 있는 '숯부작연무'(12만원), '타니타 체지방 체중기'(5만5000원) 등 실용성과 편의성을 강조한 이색 상품을 내놓았다.

이와 함께 50여가지 품목에 대해서는 종류에 따라 5개, 9개, 10개를 사면 한개를 더 주는 행사를 벌이며 품목별로 편의점 택배를 무료 또는 4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GS25도 전국 2900여개 매장에서 256가지의 설 선물세트를 판매하는데 최근의 와인 열풍에 주목해 와인 세트를 대폭 강화했다.

만화 '신의 물방울'에 소개된 '샤또팔머'(33만원, 50세트 한정)를 비롯해 '1865'(2병 세트, 9만8000원), '무똥까데 레드ㆍ화이트 세트'(5만8000원), '옐로우테일 까베르네쇼비뇽ㆍ쉬라즈 세트'(2만9000원) 등이 주력 품목이다.

고가 상품으로는 DSLR 카메라인 '캐논 EOS 400D 키트'(84만9000원)를 비롯해 내비게이션, MP3 플레이어, 전자사전, 닌텐도 DS 등 다양한 전자제품을 인터넷 쇼핑몰 수준의 가격으로 선보인다.

시중에서 14만원인 에버랜드 연간 회원권(성인 기준)을 12만원에 판매하는 등 이색 상품도 선보이며 무이자 3개월 할부, 1+1 행사 등 품목별로 다양한 할인혜택도 준비했다.

바이더웨이는 '경기도 대왕님표 여주쌀'을 10㎏ 기준으로 대형마트보다 저렴한 5만1700원에 판매하며 프리미엄급 커피 '테라로사 원두커피 4종'(1만8000-2만4000원), '칼리타 커피 핸드드립세트'(1만8000-2만1000원) 등 젊은층을 겨냥한 상품도 내놨다.

이밖에 스팀청소기, 공기청정기, 와인냉장고, 로봇청소기 등 평소에 편의점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었던 가전제품을 선물용으로 갖춰 차별화를 시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