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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이마트 영업점 확대 신호탄?

신세계는 2006년 영업을 종료한 신세계백화점 미아점을 이마트로 전환해 운영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신세계가 백화점을 이마트로 전환한 것은 2000년 천호점에 이어 두번째이며 신세계는 이를 위해 미아점 건물주와 10년간 임대차 계약을 새로 체결한 뒤 리모델링을 거쳐 올해 하반기 중 이마트로 오픈할 계획이다.

이마트 미아점은 매장면적 8천265㎡(2천500여평)에 지하1층, 지상 5층에 주차대수는 330여대의 규모를 갖출 전망이다.

신세계백화점 미아점은 1988년 8월31일 문을 열었으나 인접한 현대백화점과의 경쟁에 밀려 매출이 992억원(2005년 기준)까지 떨어지는 등 부진을 보이다 결국 2006년 11월에 폐점하게 됐다.

신세계 관계자는 "미아점 인근이 주거 밀집지역인데다 다른 대형마트가 들어서지 않아 이마트 미아점이 개점하면 상권 내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인근 백화점들과의 연계쇼핑에 따른 시너지도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