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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내년 매출 13조로 업계 1위 도약"

신세계가 내년에 투자 증대와 점포망 확대 등을 통해 유통업계 1위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신세계는 27일 발표한 '2008년 경영계획'을 통해 내년도 총 투자비를 올해보다 40% 늘어난 1조4000억원으로 늘리고 연매출 13조원을 달성, 유통업계 1위에 오르겠다고 밝혔다.

신세계는 우선 이를 위해 대대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상품개발본부 등 상품 구매부문 조직을 확충, 자체브랜드 상품과 해외 직소싱 상품, 단독 판매 상품 등을 발굴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마트 부문에서 자체브랜드 상품 매출 비율을 내년에는 13%, 2010년까지 23%로 높이는 한편 해외직소싱 상품 매출도 내년 1500억원에서 2010년 1조원 규모로 늘려 경쟁사와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국내외 출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수도권에 이마트 10개 점포를 열고 내년 말까지 국내 이마트 점포 수를 120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중국에서도 8개점을 추가 오픈해 모두 18개의 점포를 운영할 계획이다.

백화점 부문 투자비도 올해의 2배 수준으로 올리고 2009년 개점 예정인 센텀시티와 영등포점 개발 등 대형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높이는 한편 기존 점포의 경우 점포별 차별화 마케팅으로 시너지를 유도할 방침이라고 신세계는 전했다.

이밖에 온라인 부문에서는 신세계몰과 이마트몰의 매출을 합쳐 인터넷쇼핑몰 업계 5위권 도약을 목표로 배송ㆍ결제시스템 정비와 회원관리 강화 등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신세계는 덧붙였다.

신세계 구학서 부회장은 "독자 상품개발, 직거래 비중 확대 등 매입구조 혁신에 주력해 상품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외 18곳에 이르는 이마트 신규 출점과 센텀시티점 오픈 등 대형 프로젝트도 착실히 진행해 유통업계 1위 자리에 오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