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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푸드마켓' 전 자치구로 확대

서울시는 내년에 생산과 유통, 판매 과정에서의 잉여 식품을 기탁받아 저소득층에 무료로 나눠주는 '푸드마켓'을 전 자치구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현재 2003년 3월 문을 연 서울 광역푸드마켓을 비롯, 양천구 등 자치구 16곳의 기초푸드마켓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음에 따라 중구, 성북 등 나머지 자치구 9곳에도 추가로 푸드마켓을 설치하기로 한 것이다.

서울시내 푸드마켓에 등록된 저소득층 회원은 1만9500여명으로 하루평균 65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주 이용자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소년.소녀가장,독거노인들이며 취급 품목은 쌀, 채소, 가공식품 등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푸드마켓 추가 설치로 저소득층 시민들이 생활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 것"이라며 "푸드마켓 사업은 기탁량 증대 여부가 성패를 가늠하기에 많은 개인과 기업들의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