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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C, 추위에도 효과"

비타민C가 추위를 견디는 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삼육대학과 약학과 정재훈 교수가 쥐에게 비타민C를 용량별로 투여하고 냉수욕 시간을 측정한 결과, 비타민C를 투여하지 않은 쥐에 비해 차가운 물에서 수영하는 시간이 더 길었으며 비타민C를 많이 섭취한 쥐들일수록 냉수욕 시간이 길게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정재훈 교수가 실시한 동물실험에서 비타민C를 전혀 주지 않은 쥐와 1mg/kg, 5mg/kg, 25mg/kg, 100mg/kg의 비타민C를 섭취시킨 집단으로 나누어 냉수욕 시간을 측정한 결과 비타민C를 100mg/kg 섭취한 쥐들의 수영시간(약 7분50초)은 비타민 C를 섭취하지 않은 쥐보다(약 7분) 약 20%가 연장됐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비타민C 음료가 다른 종류의 음료에 비해 운동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대 체육학과 이명천 교수에 따르면 하키선수를 대상으로 물과 이온음료, 비타민음료의 운동지속시간을 측정한 결과 물은 약 31분, 이온음료는 약 33분인데 비해 비타민C 음료를 섭취한 사람들은 약 34분으로 물보다 10% 이상 운동지속능력이 길게 나왔다.

정재훈 교수는 "동물실험 결과로 볼 때 비타민C를 섭취하면 추위를 견디고 운동능력을 향상시키는 데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