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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특허기술로 제품 경쟁력 강화

식품업계가 특허기술로 제품 안전성을 보장하고 원재료의 기능성분을 극대화하는 등 한 층 업그레이드 된 제품을 속속 선보이며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기린은‘상황버섯 균사체 발효제를 사용해 발효시킨 빵 및 그의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지난 8월 취득했다.

기린이 취득한 특허 기술은 빵 제조 과정에서 밀가루 반죽을 불릴 때 빵을 부풀리는 발효제로 사용하는 이스트를 상황버섯 발효제로 대체했다. 기린은 상황식빵 연구 개발에 착수한지 3년 만에 제품화에 성공, 상황식빵 ‘천년의 향’을 출시한 바 있다.

상황식빵 ‘천년의 향’은 상황버섯균사체를 이용해 96시간 숙성시킨 발효액종과 버섯균사체를 유기농 밀가루와 버터, 올리브유 등을 사용하여 당류도 GI수치가 19인 결정과당(일반설탕의 GI수치는 65)과 벌꿀만을 사용해 제조한다.

기린의 정윤호 개발팀장은 “상황 버섯 균사체를 이용해 빵을 만드는 신기술을 통해, 항암효과에 뛰어난 상황버섯의 효능 유실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며 “특허권 취득은 이 기술을 활용해 생산된 ‘천년의 향’의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회사의 인지도를 더욱 상승시키는 효과를 가져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우유는 최근 요구르트에 국내산 현미와 흑미를 넣어 발효시킨 ‘가마솥밥 요구르트’를 출시하며, 모유에서 찾아낸 세계 특허 ‘루테리 유산균’을 첨가했다.

회사측에 따르면‘가마솥밥 요구르트’는 루테리 유산균과 의성산 현미, 진도산 흑미를 넣어 건강과 식사를 동시에 만족시켜 줄 수 있는 퓨전 요구르트다.

풀무원도 소포제를 이용하지 않고도 두부의 거품을 없앨 수 있는 기술인 ‘무소포제 탈기공법’ 특허를 갖고 있다. 풀무원은 두부 제품의 다양화, 두부 고유의 맛 보존과 생산성 향상, 에너지 절약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비락이 출시한 고기능성 농후발효유 ‘요가365 다크 초콜릿’은 초콜릿과 떠먹는 요구르트를 접목시켜서 차별화한 제품으로, 국내최초 초콜릿 요구르트 제조방법에 관한 특허를 획득했다.

비락 관계자는 "초콜릿과 유산균의 두 가지 효능을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최근 웰빙과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20~30대 여성들과 장(腸)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웰빙 욕구를 만족시키는 제품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

샘표 '유기농 옥수수수염차'는 국내 최초의 '유기농 옥수수수염차'로 3년간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 원료를 사용했으며 특허 출원한 신기술 HPS(High Pressure Steaming) 공법을 사용해 옥수수수염 성분이 잘 우러나게 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