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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산업 국제심포지엄 서울서 개막

녹차산업 발전을 위한 국제학술심포지엄이 10-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9일 보성군에 따르면 농림부와 농촌진흥청, 전남도의 후원을 받아 보성군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중국, 일본, 대만과 국내 녹차산업 관련 학자, 업계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일정별로는 10일 오후에 환영리셉션이 열리며 11일에는 학술대회가 하루종일 이어지고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참석자들이 보성녹차 밭과 녹차 가공공장, 차 시험장 등을 직접 찾아 갈 예정이다.

심포지엄에서는 첸리앙 중국농업과학원 차 연구소 교수와 네수미 일본 야채다업연구소 교수, 오슈메이 대만중앙대학교 교수 등이 각국의 녹차산업 전망과 발전방안을 소개한다.

또 정병춘 농업진흥원 작물과학원 연구원과 김영걸 장원산업 대표가 국내 녹차산업의 마케팅 전략과 소비확대 방안에 관한 주제발표에 나선다.

주제발표 뒤에는 이선하 순천대 교수와 김홍재 차 연구 시험장 대표, 이재선 차 생산자 대표, 박용구 경북대 교수, 고영옥 진주산업대 교수 등이 나와 국내외 녹차산업의 발전과제 등에 대해 자유토론을 벌인다.

심포지엄 기간 롯데호텔에는 녹차 관련 제품을 전시하는 4개 홍보관이 설치돼 보성지역에서 생산되는 주요 녹차 관련 제품도 선보인다.

보성군 관계자는 "보성은 전국 녹차 생산량의 37%를 차지할 정도로 국내를 대표하는 '녹차수도'로 자리 잡은 만큼 이를 대표해 이번 학술대회를 준비했다"며 "심포지엄을 통해 보성이 한국 녹차산업의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역할이 뭔지를 찾아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