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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빵의 계절' 신제품 출시 경쟁

쌀쌀한 날씨의 본격적인 호빵 시즌에 접어들면서 업계가 다양한 재료의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경쟁을 벌이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기린은 이날 쌀가루 반죽과 다양한 소재를 이용한 '호빵이 생각날 때' 시리즈 6종을 출시했다.

'호빵이 생각날 때'는 쌀가루를 넣어 더욱 쫄깃하게 만든 반죽에 몸에 좋은 통팥, 단호박, 고구마, 야채 등을 듬뿍 넣어 만든 웰빙 호빵 제품이라고 기린측은 설명했다.

흑미호빵, 팥호빵, 야채호빵, 고구마호빵, 단호박호빵, 피자호빵 등 총 6가지가 출시됐다.

기린의 김영근 마케팅 실장은 "건강을 중시하는 경향이 꾸준히 이어지며 반죽에 쌀가루를 넣는 등 영양을 더욱 강화한 신제품 시리즈가 큰 인기를 끌 것"이라며 "다양한 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10월 말부터는 만화 '광수생각' 캐릭터를 이용한 '호빵 생각' 기획 브랜드도 만들어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샤니도 이에 앞선 지난 4일 각종 곡물을 이용한 찐빵 신제품 20여종을 출시하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샤니의 신제품은 호밀, 귀리, 흑미 등 다양한 곡물이 들어있는 '12곡 팡찌니' '밀기울 팡찌니'를 비롯해 '유산슬 팡찌니' '고추잡채 팡찌니' 등이다.

특히 '씨푸드짬뽕 팡찌니', '씨푸드짜장 팡찌니'에는 해산물을 이용하는 등 고급 제품을 강화했으며, 주머니형이나 스틱형 찐빵, 기존 상품보다 내용물을 푸짐하게 넣은 찐빵 등 제품을 다양화했다.

샤니는 올해 매출목표를 작년 대비 20% 많은 320억원으로 잡고, 7년 연속 찐빵시장 1위를 차지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