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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반시 원료 화장품 신제품 출시

"특허받은 감(枾) 화장품, 피부에는 최고입니다"

경북 청도군이 주산지인 씨가 없는 감 '반시(盤枾.납작감)'를 주원료로 비누와 핸드크림 등을 개발한 영농조합법인 바이오젠코스텍(www.biocost.co.kr)은 최근 스킨과 로션 등 신제품을 추가로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나노리포좀으로 안정화한 감 추출물을 함유하는 화장료 조성물'로 최근 특허등록을 마친 바이오젠코스텍이 새로 출시한 화장품은 기초화장 3종세트(스킨.로션.영양크림)와 주름개선 에센스, 미백 에센스 등 모두 5가지.

이로써 바이오젠코스텍이 출시한 미용제품은 비누와 핸드크림, BB크림, 팩 등 모두 9가지로 늘어났다.

특히 주름개선 에센스인 '반시링클에센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피부 주름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효용성과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이들 제품은 모두 감 특유의 타닌 성분과 비타민A, C 등이 모공을 수축시켜 주름 개선 효과와 피부 미백효과가 있다는 민간 요법을 경북과학대학 화장품연구소에서 실험을 거쳐 입증한 뒤 개발됐다.

바이오젠코스텍은 반시 화장품이 인기를 끌면 연간 100t 가량의 청도 반시를 소비할 수 있어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신제품을 출시한 뒤 대구에 사무실을 내고 본격적으로 화장품 시장 개척에 나섰다.

또 지난 6월 러시아 모스크바 한인회와 반시 화장품의 수출.판매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데 이어 오는 12-13일 경북 구미에서 열리는 '중소기업 신제품 박람회'에도 참가해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이 법인 박노우(51) 대표이사는 "먹어서 몸에 좋은 것은 피부미용에도 좋다고 본다"며 "반시를 원료로한 화장품 제조가 올해 청도군의 신활력사업으로 선정된 만큼 도시민들이 화장품을 많이 사용해 FTA 등으로 시름에 빠진 지역 농민들에게 활력을 불어 넣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