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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현궁에서 열리는 전통음식축제

깊어가는 가을 서울 도심에 자리잡은 운현궁에서 전통음식축제가 펼쳐진다.

사단법인 궁중음식연구원(원장 한복려)은 11일부터 13일까지 종로구 운니동 운현궁에서 '궁중과 서울 반가음식전'을 선보인다.

종로구청이 주최하고, 궁중음식연구원과 예문관이 공동 주관하는 '제3회 궁중과 사대부가의 전통음식축제'의 일환으로 열리는 행사로 조선시대 궁중과 사대부가의 다채로운 전통음식과 상차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기회.

정조의 효심이 느껴지는 혜경궁 홍씨를 위한 상차림, 고종과 순종의 하루 상차림 등 조선시대 궁중의 일상식을 비롯해 궁중 연회식, 궁중닭찜, 겨자채 등 조선왕조를 대표하는 다양한 궁중음식이 전시된다.

음식 관련 고서 '시의전서'를 바탕으로 고증한 사대부가의 전통 상차림, '계동마님' 이규숙이 재해석한 '사계절 서울음식 20선' 등 멋과 맛이 녹아있는 사대부가의 일상음식도 소개된다.

관람객은 궁중음식 조리 시연과 잣솔 끼우기, 국화전 부치기, 율란빚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해볼 수 있다. ☎02-3673-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