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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쌀 수출 전문단지 육성

충남도는 내년부터 3개소의 쌀 수출 전문단지를 육성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도의 이 같은 방침은 지난달부터 미국 등에 시작된 충남 쌀 수출 확대를 위해 맞춤식으로 체계화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쌀 수출단지는 현재 미국과 유럽에 수출되고 있는 ▲서산의 뜸부기와 함께 자란쌀 ▲서천의 미감쾌청 ▲당진의 해나루쌀이 재배되는 지역에 설치된다.

쌀 수출단지는 키토산, 게르마늄, 헤어리베치, 질소비료 적게 주기 등 특수농법을 도입해 추청, 새추청, 삼광, 고시히까리 등의 고품질 품종을 재배해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를 꾀할 계획이다.

또 적기이앙, 시비량, 물관리 등 재배과정에서부터 수확, 건조, 보관까지 원스텝으로 관리된다.

이밖에 도는 수출RPC에 저온저장시설, 색채선별기 등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시설을 지원하고 수출물류비와 소비자 기호에 부응하는 수출용 포장 자재비, 해외 판촉행사 개최비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우리지역의 쌀 수출은 무엇보다 한.미 FTA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에게 희망과 자신감을 심어주고 쌀 과잉 공급문제를 해소해 주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쌀 수출 목표를 300t으로 잡고 있는 충남도의 현재 수출실적은 106t이며, 154t은 계약이 끝났고 40t은 협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