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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장 인터뷰-김주영 영주시장

“영주시를 풍부한 일자리, 격조 높은 문화, 쾌적한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김주영 영주시장은 영주시의 경제 활성화를 비롯해 교육환경 개선을 통한 글로벌 인재 양성,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업유치 전담반을 통한 기업과 민간자본을 유치와 산·학·관 연계 기업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풍기인삼랜드를 조성해 인삼판로 확대 및 관광객 유치, 고용창출 등을 이뤄낸다는 방침이다.


살기좋은 도시 조성 ‘영주비전 2010’
풍기인삼랜드 등 각종 관광상품 개발
산·학·관 연계 글로벌 인재양성 추진


▷영주시를 간단히 소개한다면.


- 우리 영주시는 동쪽으로는 봉화군, 서쪽으로는 충청북도 단양군, 남쪽으로는 안동시와 예천군, 북쪽으로는 강원도 영월군과 접경을 이룬 소·태백권 교통의 중심도시입니다.

인구 12만 수준의 도시로는 드물게 박사급 전문 인력이 200여명이나 상주해 교육과 연구에 종사하고 있으며, 분야별로도 인문사회과학계열, 공학계열, 예술계열, 보건계열 등을 망라하고 있어 지역의 지식자원으로 어느 지역과도 비교되는 강점이 있습니다.

또 영주지역은 인삼과 인견직 등 특산물 자원이 지역발전을 위한 강점으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인삼의 경우 최초의 인삼재배지라는 역사성과 산삼, 인삼과 같이 한 역사가 지역의 중요한 강점이 되고 있으며, 인견직의 경우 기능성 섬유나 전통상식의 산업으로 특색 있는 지역자원입니다.

소백산국립공원을 비롯한 청정자연환경과 부석사와 소수서원으로 대표되는 유·불문화의 역사 자원은 경상북도 전체 국보의 15%가 지역에 있을 정도로 지역의 문화적 자산이 되고 있습니다.

▷영주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무엇이 있나요.

- 영주의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최우선의 시정추진을 하고 있습니다.

우선 행정조직 개편으로 투자유치팀과 경제활성화팀을 본격가동해 행정환경 변화에 능동적 대처하고 조직의 효율성 극대화를 도모하며 발로 뛰는 기업유치 활동, 기업 애로해소 전담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일자리 창출 추진협의회를 구성해 2010년까지 78개 사업 2만3308명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으며, 991억원을 투자해 풍기인삼랜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우리지역 특성에 맞는 공공기관 적극 유치 등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영주 고유의 문화유산을 활용해 400만 관광시대 구현하기 위해 부석사 종합정비계획 수립, 순흥역사문화체험장 조기 완공,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로 체류하는 관광도시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교육환경 개선을 통한 글로벌 인재 양성과 농·축산업의 경쟁력 강화로 자생력 있는 농촌 육성, 깨끗한 환경, 따뜻한 웰빙복지 실현, 삶의 질을 높이는 미래형 정주기반 확충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영주시의 대표적인 특산물을 소개한다면.

- 영주지역은 풍기인삼을 비롯해 영주사과, 영주한우, 풍기인견, 소백산오정주, 단산포도, 선비촌한과, 전통메주, 소백산 네카란 등 농·특산물이 유명합니다.

특히 고려인삼이라고 하면 한방 약제로 그 우수함이 전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고 그에서도 풍기인삼은 그 효능이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풍기인삼은 조선조 중종 때 신제 주세붕 선생이 전국에 산삼이 자생하는 토양과 기후가 비슷한 곳을 찾던 중 1541년 풍기군수로 부임해 풍기에서 제일 처음 산삼종자를 채취해 인삼재배를 시작해서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조선왕조 조정에서는 풍기인삼만 애용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또 영주사과는 2872㏊ 재배면적에 생산량 5만5000톤으로 전국 13%를 차지하며 전국 제1의 사과 주산지로서 풍부한 일조량과 깨끗한 공기, 오염되지 않은 맑은 물 덕택에 맛과 향이 뛰어나며 성숙기 일교차가 커서 사과의 당도가 높습니다.

특히 ‘쓰가루’는 어느 지역 사과보다도 품질의 우수성이 입증돼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품종입니다.

▷최근 각 지역별로 농산물, 특산물과 관련해 다양한 육성, 지원책이 이뤄지고 있는데 영주시가 추진 중인 방안을 소개해 주십시오.

- 영주시는 인삼산업에 대한 주변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풍기인삼의 품질경쟁력 제고를 위해 고품질 인삼 생산기반 구축을 위한 각종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인삼친환경재배지원사업, 양직묘생산지원사업, 인삼고부가 가공시설설치지원사업, 인삼클러스터사업 등 생산·가공·유통전반에 대해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삼고부가제품 가공시설 지원 사업으로 풍기인삼조합 외 6개 업체에 약29억원을 지원해 미국, 베트남, 일본, 중국 등에 지난해 약10억원을 수출했으며 식품박람회 참가 및 수출 홍보활동 강화로 올해에는 더 많은 수출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친환경인삼재배 및 고부가 기능성제품 생산 지원을 통해 품질 차별화와 안전성을 강화해 FTA에 대응토록 매년 지원을 늘려 나갈 계획입니다.

또 지난 9월 5일에는 대구경북능금농협영주지소와 영주 농산물유통센터 위탁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유통센터에서 선별한 사과 중 최고 품질의 사과에는 영주시 농·특산물 공동브랜드인 ‘선비 숨결’을 사용해 영주시 대표 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며 9월 중순 임시가동을 거쳐 10월 중 완공할 예정입니다.

이번 관리운영 위탁협약으로 과수산업 발전을 위한 계획을 구체화하고 양자 간의 상호협력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농가소득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주시의 특산물 관련 축제나 행사를 소개해 주십시오.

- 10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풍기인삼축제가 개최됩니다.

‘소백산 정기 받은 세계 제일 풍기 인삼’을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에서는 다양한 체험행사와 함께 풍기인삼축제축하공연, 소백문화제축하공연, KBS 전국노래자랑 등의 공연도 진행됩니다.

특히 인삼을 펼쳐놓고 전통적인 방식으로 인삼을 깎아 보는 인삼깎기, 인삼요리무료시식, 인삼주를 만드는 인삼병만들기, 웰빙음료인 인삼칵테일만들기, 인삼의 효능을 피부로 접하는 인삼피부마사지, 인삼사우나체험 등 체험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습니다.

풍기인삼축제는 소백문화제 전시·공연행사를 풍기인삼축제와 동시에 개최해 관광객이 우리지역 문화를 볼 수 있는 계기 마련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체험 및 참여형 위주 행사를 확대 추진해 가족단위 관광객 유치로 건강을 위한 웰빙축제로 승화시킨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매년 10월경 영주에 오면 맛과 향이 좋으며 당도가 높아 일명 ‘꿀사과’로 불리는 영주사과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영주사과축제’가 열립니다.

영주사과축제도 사과풍년기원제, 사과가요제, 풍물놀이, 사과품평회, 특산품전시, 사과따기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가 풍부하게 마련돼 있지요.

▷향후 영주시의 운영계획은.

- 우리 영주시가 풍부한 일자리, 격조 높은 문화, 쾌적한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살기좋은 고품격도시 영주’, ‘Good& Different yeongju’로 거듭나기 위한 ‘영주비전 2010’을 세웠습니다.

‘영주비전 2010은 ▷기업유치 전담반을 운영 ▷산·학·관 연계 기업맞춤형 인재양성 ▷숲속의 테마미술관 및 수목원 조성 ▷풍기인삼랜드 ▷외국어교육 특구 지정 ▷평생학습도시 지정 ▷영주 농·특산물의 체계적 홍보·마케팅체제 구축 ▷친환경 우수 농축산물 인증제 시행 ▷출산장려 예산지원 강화 ▷그린파킹(Green Parking) 사업 추진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업유치 전담반을 운영해 기업유치 및 민간자본 유치로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구직, 구인 수요에 맞는 주문식 교육 및 인력양성으로 산·학·관 연계 기업맞춤형 인재양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 인삼효능을 체험할 수 있는 레저타운으로 풍기인삼랜드를 조성해 인삼판로 확대 및 관광객 유치, 고용창출 등을 통한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영주시 우수 농축산물 인증제 시행으로 소비자의 신뢰확보 및 판매확대와 함께 품질인증을 위한 토양·수질관리 시스템구축으로 농가 경영비 절감도 이룰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