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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특산 가공식품 추석 앞두고 인기

충남 서산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을 이용해 만든 가공식품이 추석을 앞두고 날개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다.

18일 서산시에 따르면 서산인삼조합(조합장 김낙영)이 6년근 서산 인삼을 가공해 만든 `홍삼진액 제품 2종'의 수요가 추석을 앞두고 평소보다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조합측은 하루 평균 100여박스씩 생산하던 것을 이달말까지 두 배로 늘리고 중소 유통매장을 대상으로 홍보 판촉 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특산품인 `서산 생강 한과'는 평소보다 주문량이 폭주하면서 서산지역 20여개 사업장마다 밤샘작업에 여념이 없다.

생강 한과는 토종 생강을 곱게 갈아 일정 비율로 섞은 물엿을 사용하기 때문에 맛과 향이 독특하고 감칠맛이 도는 데다 감기예방 효과까지 있어 매년 명절 때면 선물용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마늘나라(대표 박홍래)가 새롭게 선보인 `마늘주'(알코올 도수 13도)도 최근 구입 주문이 늘어 1주일에 평균 1만-2만병을 생산하고 있다.

마늘주는 국산 쌀과 서산6쪽 마늘을 이용해 15일간 저온 발효 후 5일간 숙성시킨 고급 약주로 은은한 향이 일품이다.

이밖에 육쪽마늘바이오영농조합(대표 유성)이 육쪽 마늘을 고온에서 숙성 발효시켜 만든 `흑마늘', `홍마늘'과 정동홍화마을(대표 이윤기)이 출시한 `서산육쪽마늘환' 제품도 웰빙 식품으로 인기를 모으면서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있다.

서산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역에서 생산된 육쪽 마늘과 생강, 6년근 인삼을 이용한 다양한 가공식품의 판매량이 추석을 맞아 늘고 있다"며 "농특산물 소비와도 직결되는 만큼 기술지도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