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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빵시장 선점경쟁 ‘후끈’

호빵시장에 불이 붙었다. 업체들은 비장의 신제품을 준비하며 선점경쟁에 나설 채비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호빵시장은 매년 10%에 가까운 성장세를 자랑하며 서민들의 겨울철 간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2005년 500억원에서 지난해 560억원으로 10% 성장하고 올해도 비슷한 규모의 성장을 이어가 600억원대 매출은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양산빵 1위 브랜드 샤니는 오는 10월 초 고기만두, 햄 치즈, 짜장, 너비아니, 유산슬, 깐풍기, 고추잡채 호빵 등 독특한 아이템의 신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지난해 265억원의 매출을 올린 샤니는 이런 신제품의 출시속에 올해는 20% 증가한 318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샤니 관계자는 “경기가 좋아졌다고 하지만 서민들의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며 “경쟁력 있는 신제품을 앞세워 넘버 원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지키겠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삼립식품은 지난해 175억원의 매출에서 올해 210억의 호빵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삼립식품은 오는 10월 1일 아이템을 차별화시킨 고구마, 치즈, 불닭 호빵을 선보이고 웰빙개념으로 중국음식점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호식빵을 선보인다.

또한 당 수치를 낮춰주는 새로운 호빵을 개발해 연구 중에 있다. 구체적인 출시계획은 잡혀있지 않지만 조만간 소비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삼립식품 관계자는 “매출이 꾸준히 오를 수 있도록 보완하기 위해 11월달 쯤에 신제품을 내거나 이벤트를 계획 중에 있다”고 밝혔다.

기린은 오는 28일 신상품을 출시할 계획이지만 제빵업계의 치열한 경쟁을 고려해 비밀리에 추진 중에 있어 쉬쉬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올해도 귀리 같은 웰빙 소재를 이용한 프리미엄 호빵을 내놓고 차별화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기린 관계자는 “호빵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수원공장에 20만봉이던 제품 생산량을 25만봉으로 늘렸다”며 “올 매출은 120억원대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