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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규 inet-TV 본부장

‘고향이 좋다’ 통해 신토불이 중요성 강조
농민들 직접 찾아 지역 특산물 적극 홍보



“신토불이라는 노래로 인해 우리 땅과 우리 몸이 하나라는 것을 전 국민이 알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FTA 체결로 지쳐있는 우리 농민들에게 잠시나마 시름을 잊고 즐거워 할 무대를 만들어주고 대중들에게 보다 더 가까이서 우리 농산물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게 할 방법이 없을까 하는 생각에서 만든 프로가 바로 ‘고향이 좋다’입니다”

이봉규 본부장은 농산물에 대한 소중함을 강조하며 친환경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된 의도를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형식적인 공연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농민들에게 직접 찾아가서 지친 얼굴에 조금이라도 웃음을 안겨 드리고 시청자들에게는 우리 농산물이 왜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상기시키는 시간을 만들어 보고자 지방으로 가서 공연을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고향이 좋다’를 기획하면서 가장 먼저 생각난 사람이 김성환씨라는 이 본부장은 “푸근하면서도 우리 이웃집 아저씨 같고 또 어느 고장을 가든 잘 어우를 수 있는 사람이라 고향지킴이라 소개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70년대 80년대 만해도 우리 성인가요가 순위프로에서 1위를 하곤 했었는데 90년대 말부터 성인가요가 침체를 맞더니 최근 2~3년 전부터 성인가요가 다시 부흥을 맞이하고 있다"며 "성인가요는 세대의 격차를 느낄 수 없는 장르"라고 덧붙였다.

또 "성인가요에는 우리 국민의 정서와 얼이 담겨 있다"며 "우리 국민의 정서와 얼이 담긴 노래로 농민들의 시름을 달래주고 우리 땅의 소중함을 일깨워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본부장은 “공연 중간에 우리 농산물을 홍보하기 위해 그 지역 특산물이 왜 좋은지에 대한 간단한 영상물을 제작해서 소개한다”며 “이번 고창 녹화에서 바닷바람을 맞고 자란 해풍고추를 찍어야 했는데 바닷가에 있는 고추밭에서는 이미 수확을 해 고추가 열려있는 밭을 찾아 헤매느라 고생했지만 그 영상으로 시청자들이 해풍고추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됐다면 그걸로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앞으로도 계속 지방에서 촬영을 할 생각이라고 말하는 이 본부장은 “그냥 단순히 가수들이 나와 춤추고 노래하는 쇼 프로그램이 아닌 좋은 우리 농산물과 우리 땅을 더 많이 알리고 우리 것에 대한 소중함을 찾을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며 “우리 것이 좋은 거 아니겠냐”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오는 21일 증평삼겹살축제가 열리는 증평에서 만능 탤런트 김성환의 MC로 두번째 고향이 좋다를 녹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