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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개선 화장품 '슈퍼 레티놀' 경쟁

차세대 주름개선 성분이 잇따라 개발돼 주름개선 화장품 시장에서 기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던 `레티놀'을 대체하고 있다.

24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기존 주름개선 성분인 레티놀보다 피부흡수력과 콜라겐 합성 효능이 높고 안정성이 개선된 '차세대 레티놀' 개발이 속속 완료돼 기능성 화장품으로 출시되고 있으며 관련 업체들은 신성분을 활용한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레티놀은 지금까지 주름개선 화장품 성분으로 각광을 받았으나 피부흡수력이 낮고 장기간 보관이나 자외선에 대한 안정성이 떨어지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각 기업들은 레티놀의 대안 물질 개발을 진행했으며 최근 상품화를 완료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엔프라니는 레티놀의 단점을 개선한 '레니틸 레티노에이트' 성분을 개발하고 이 성분을 함유한 제품 '엔프라니 레티노에이트'를 다음달 1일 출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엔프라니에 따르면 이 성분은 레티놀 대비 콜라겐 합성 효과가 8배, 피부침투력이 6배에 달하며 빛에 대한 안정성도 높다. 회사는 이 성분에 대한 국내와 미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국제화장품원료집 등재를 마쳤다.

아모레퍼시픽은 다음 달 출시될 '설화수'브랜드의 '자함크림'에 최근 개발한 고순도 주름개선 성분 '닉토플로린'을 첨가했다.

고순노 닉토플로린은 레티놀에 비해 안정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활성성분의 함량을 천연상태에서 3만배 이상 증가시켜 기존 제품에 비해 효능이 강화된 주름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아모레퍼시픽은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002년부터 안정성과 피부흡수력을 개선한 '메디민A'라는 주름개선 성분을 '이자녹스 더블 이펙트 세럼 어드밴스드' 제품에 사용하고 있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메디민A는 레티놀과 유사한 작용을 하지만 원료 안정성과 주름개선 효과를 기존 레티놀 원료의 3배 이상 높다.

업계 관계자는 "새로 개발된 제품은 대부분 100% 국산 기술로 특허등록이 돼 있어 원료 수입대체 효과도 크게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