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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축산물도매시장 내년 6월 준공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에 내년 6월까지 도축장과 축산물가공시설 등을 갖춘 축산물 도매시장이 들어선다.

안성시는 최근 '축산물 도매시장 건립추진 설명회'를 갖고 사업시행사 도드람LPC공사(축산물 종합처리장)로부터 추진 방향과 일정 등을 보고받고 사업 계획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도매시장은 일죽면 금산리 598 금산산업단지 내 1118㎡ 부지에 연면적 2916㎡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며 경매장과 축산물 가공장, 예냉실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시장은 경매를 통해 1일 소 120마리, 돼지 500마리를 지육이나 부분육 상태로 판매하고 1일 소 160마리, 돼지 2600마리를 도축처리하게 된다.

현재 안성지역에서는 소 5만1000여 마리, 돼지 22만2000여 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도드람LPC 측은 시가 안성시내에 축산물 판매장을 개설할 경우 도.소매 기능을 갖춘 종합도매시장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산지 인근에 도축기능을 갖춘 축산물 도매시장이 운영되면 안성 관내 축산물의 타시군 도축장 이용률(2005년 기준 소 80%. 돼지 69%) 절감과 관내 도축량 증가에 따른 도축세 등 세수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드람LPC 측은 연내에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사업비 35억원(지방비 7억원)을 들여 도매시장 건립공사에 착수, 내년 6월 준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안성 축산물도매시장은 '안성맞춤' 브랜드육으로 관내 축산물의 고급화, 차별화를 꾀하고 있는 축산도시 안성에 걸맞는 대표적인 축산물 유통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