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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소비자연대, 미국산 쇠고기 수입중단 촉구

녹색소비자연대가 성명서를 발표하고 미국산 쇠고기의 즉각적인 수입중단을 촉구했다.

녹색소비자연대는 성명서에서 한미간 많은 논란이 있는 가운데 어렵게 시작된 미국산 쇠고기 수입조치 이후 수차례나 뼛조각과 갈비뼈등 특정위험물질이 발견된데 대해 미국내 축산위생관리체계에 심각한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녹색연대는 미국에서는 번번이 수십톤의 물량중 단 몇Kg에 불과하다든지, 포장과정에서의 인간적실수라고 답하고 있지만 반복되는 실수는 시스템의 문제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녹색연대는 미국이 축산위생관리체계의 중대한 허점을 개선하려는 노력도 충분히 하지 않은채 반복되는 시스템의 허술을 보여주면서도 쇠고기 시장의 전면개발을 FTA비준의 전제조건으로 고집한다는 것은 성숙한 민주주의 국가가 취할 태도가 아니라고 통박했다.

또한 현재의 위생조건도 지키지 못하는 무성의한 자세로 시장만 확대하겠다는 생각은 글로벌시장을 무대로 활동하는 기업에서 조차 이미 소비자로부터 비난 받는 태도라고 지적해싿.

녹색연대는 지난 2005년 12월 2년만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재개했던 일본도 불과 한달뒤 광우병 위험물질이 발견돼 수입을 중단시킨바 있으며 우리의 경우도 미국과 합의한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21조에서 도축장에서 SRM제거 등 안전조치의 위반이 심각할 때 수입을 중단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다고 전제했다.

이에따라 지금까지의 정황을 볼때 미국의 쇠고기 수출 작업장에서 기본적인 광우병 통제 장치가 제대로 작동치 않는다고 보는 것이 상식이지만 우리정부는 고작해야 검역중단이라는 조치밖에 취하지 못하고 있다며 미국이 축산위생관리체계를 신뢰할 만한 수준으로 끌어올릴 때까지 수입중단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다.